강아지가 임신을 하지 않았는데 젖이 나온다며 병원을 가는 경우가 있다. 왜 임신을 안 했는데 임신과 동일한 증상을 보이는 걸까?
강아지 상상임신 왜 할까?
상상임신은 강아지가 임신을 하지 않았지만 임신했을 때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데 사람의 상상임신이 아기를 갖고 싶어 하는 간절한 마음에서 생긴 거라면 강아지 상상임신은 호르몬에 의해 일어난다. 중성화를 하지 않은 암컷의 생리 기간 동안 임신을 유지시켜주는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줄어들면서 "프로락틴"이라는 유선 자극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프로락틴이 과하게 분비하거나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줄어들지 않으면 강아지 몸이 임신 상태로 인식하여 임신 증상과 동일한 변화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중성화하지 않은 암컷의 50~75%는 상상임신을 겪는다.
강아지 상상임신 증상
상상임신 시 증상은 강아지마다 차이를 보이는데 가볍게는 배가 부풀고 유선이 부푸는 것부터 모든 임신 증상들이 나타나는 심한 경우도 있다. 눈에 띄게 보이는 신체적인 변화는 배와 유선이 부풀며 젖이 나오고 질 분비물을 보이며 자주 소변을 본다. 행동에서도 변화가 보이는데 불안해하거나 예민해지기도 하고 활동성이 감소하고 잠을 많이 잔다. 식욕도 감소하고 입덧 같은 구토도 한다. 장난감을 새끼처럼 여겨 품고 숨기고 핥는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때 위협을 느끼면 공격적인 태도를 드러낸다. 또 출산 장소를 찾듯이 이불을 구석진 곳으로 가져가서 모으기도 한다.
강아지 상상임신 치료방법
강아지 상상임신은 호르몬 불균형에 의해 발생하므로 관련 호르몬이 감소하면 자연스레 사라진다. 따라서 특별한 치료는 없으며 회복 기간이 빠르면 2~4주이며 최대 10주까지 걸린다. 그러나 상상임신은 강아지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면 중성화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상상임신은 강아지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유선염, 자궁 축농증 등 같은 질병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중성화 수술을 꼭 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상상임신 중에는 중성화 수술을 하면 안 되고 발정기가 지나고 4~5개월 후 생리기간이 아닐 때 수술을 해야 한다.
강아지 상상임신 케어법
산책과 운동을 자주 해주어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준다. 이는 호르몬이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도움이 된다. 상상임신으로 너무 예민하거나 공격적인 경우에는 무리하게 운동을 시키려고 하기보다는 자극을 주지 않는 선에서 가볍게 산책만 해준다. 유선이 많이 부었다면 냉찜질로 케어해준다. 온찜질은 모유 생성을 촉진하므로 절대 하면 안된다. 상상임신을 하면 젖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때 강아지가 젖을 핥으면 자극을 주어 젖 생성을 촉진시키며 유선염을 일으킨다. 감염방지를 위해 과하게 핥지 않도록 넥 카라를 착용시카거나 젖을 가릴 수 있게 옷을 입혀 준다.
Summary
상상임신은 사람 뿐 아니라 강아지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상상임신은 질병이 아니지만 발정 때마다 반복된다면 강아지도 힘들 수 있다. 강아지가 상상임신을 보인다면 우리 강아지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최선책을 선택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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