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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세상

천사견 '골든 리트리버' 분양 전 꼭 체크할 것들

by 해린이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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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화려한 황금색 털을 가진 골든 리트리버는 영국에서 새를 사냥하기 위해 개량한 견종이었지만 머리가 좋아 오늘날에는 맹인 안내, 마약 탐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많은 애견인들이 가장 키우고 싶어 하는 개로 온순하고 밝은 성격이 특징이다. 

골든 리트리버 특징 

골든 리트리버는 한국에서는 인절미, 골댕이 등으로 불리며 외국에서는 너겟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강아지를 키우거나 관심이 있는 분들 뿐만 아니라 강아지를 키우지 않고 잘 모르는 분들도 골든 리트리버는 착하다 라는 공식은 알고 있을 것이다. 

골든 리트리버가 착한 건 사람에게 한정되는 경우가 많다.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나 좋지 않은 환경, 잘못된 교육 속에서 자란 게 아니라면 도둑이 집에 들어와도 반갑다고 꼬리를 흔드는 게 골든 리트리버이다. 

하지만 사냥을 돕던 조렵견 출신이고 결코 전투력이 약하지는 않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에게는 경쟁의식을 느끼거나, 경계를 하거나 화를 내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는 공격을 하는 경우도 있다. 골든 리트리버는 참을성이 많은 거지 결코 호구는 아니다. 아무리 참을성이 많아도 한계는 있는 법이다. 물론 기본적인 사회성이 좋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적절한 사회화 교육을 시켜준다면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강아지, 심지어는 강아지가 아닌 다른 동물들과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으며 다른 동물들의 사회성을 회복시켜주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골든 리트리버 사진
골든 리트리버

다른 사람들이 키우는 골든 리트리버를 보면 참 착하고 얌전해 보이지만 사실 강아지가 똑똑하면 호기심도 많다. 눈에 보이는 것은 다 건들어 보고 싶고 입에 넣어보고 싶어 한다. 소형견도 아닌 커다란 대형견이 그러니 집에 남아나는 가구가 없을 수도 있다. 흔히 마의 2년이라고 하는데 골든 리트리버는 2살 전까지는 천방지축이었다가 2살이 넘어가면서 천사견이 된다고 하는 말이 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안 했는데 2살이 넘으면 얌전해지는 게 아니라 2년간 꾸준히 교육을 했더니 그제야 얌전해진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다. 꾸준히 교육을 하지 않으면 2살이 아니라 3살 4살 5살이 되어도 천방지축이 유지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꾸준히 교육을 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 

대형견이다 보니 어려서부터 체력이 정말 좋다. 얌전하게 만들기 위해서 매번 체력을 소모시켜서 지치게 만드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얌전해지는 게 아니라 체력만 좋아지고 체력을 다 소모해야지만 쉴 수 있게 될 수도 있다. 지쳐서 쉬는 것뿐만 아니라 지치지 않아도 쉴 수 있게 도와주고 운동뿐만 아니라 머리를 쓰는 활동이나 후각 활동도 균형 있게 시켜 주는 게 좋다. 

골든 레트리버 산책 교육

사회화 교육도 중요하지만 산책 교육도 정말 중요하다. 천사견이라고 해도 힘이 엄청 세기 때문에 산책할 때 마음먹고 줄을 당기면 성인 남성도 버티기 힘들 수도 있다. 잘못하면 줄을 놓치거나 넘어져서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티브이나 인터넷으로 볼 때는 얌전하고 천사 같은 모습만 보이지만 실제로 키우게 되었을 땐 이렇게 많은 부분을 신경 쓰고 훈련시켜야 한다. 

초보 보호자들에게 골든 레트리버를 추천하지는 않는다. 

골든 레트리버는 입을 쓰는 것과 무언갈 무는걸 굉장히 좋아한다. 장난을 칠 때도 입으로 물고 뭐든지 입에 넣으려고 한다. 공격적으로 무는 게 아니더라도 대형견이고 힘이 좋기 때문에 사고가 날 수도 있다. 특히 어린 아이나 작은 동물의 경우는 큰 부상을 당할 수도 있으니 교육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골든 레트리버 털 관리

교육뿐만 아니라 관리적인 부분도 신경 쓸 것이 많다. 먼저 털도 정말 많이 빠지는데 털갈이 시기 때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래서 빗질을 자주 해줄 필요성이 있다. 또 빗질할 때는 겉 털뿐만 아니라 속 털까지 꼼꼼하게 빗질하지 않으면 잘 뭉치기도 하니 신경 써서 빗질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골든 레트리버는 식탐이 엄청 많다. 그래서 먹이를 통한 학습효과가 좋기는 하지만 식단 관리를 잘해주지 않으면 비만이 되기 쉽다. 

사람도 그렇겠지만 비만은 많은 병의 근원이 될 수가 있다. 특히 레트리버의 고질병이라는 고관절 이형증을 촉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해서 체중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대형견은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다. 그래서 사람처럼 성장통을 겪기도 한다. 성장기 때 다리의 통증을 호소하거나 며칠 동안 절뚝거리는 일이 있을 수도 있다. 이때 많은 보호자들이 고관절 이형증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잘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골든 레트리버 평균 수명 

골든 레트리버 종의 평균수명은 대략 12~15년 정도이다. 실외에서 키우면 날씨 등의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평소에는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 

골든 리트리버 분양가

골든 레트리버의 체고는 55~60cm, 체중은 25~34kg 인 대형견으로 인물, 혈통, 성품에 따라 분양 등급이 나누어지고 분양가도 정해진다. 일반적으로 골든 레트리버 입양 시 평균 분양가는 70~80만 원이다. 

Summary

이렇게 골든 레트리버라는 천사견을 반려하기 위해서는 교육시킬 것도 많고 관리를 해줄 것도 정말 많다. 골든 레트리버는 누구에게나 천사견이 아니라 준비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천사견이 되어 줄 거다. 키우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내가 노력 한다면 노력하는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나에게 행복을 주는 진짜 천사견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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