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는 고양이 '산책냥'
최근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강아지와는 달리 고양이에 대한 사전 정보가 아직은 많이 부족해 본의 아니게 학대를 하게 되는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중 가장 이슈가 되는 사안은 산책하는 고양이, '산책냥'에 대한 논란이다. 강아지는 산책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고양이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고양이 산책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내 영역 벗어나면 스트레스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자기 영역에서 벗어나게 되면 불안해하고 다시 자기 영역으로 돌아가려고 애쓴다.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며 질병에 걸리거나 사망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산책할 때 고양이는 낯선 소리나 냄새 등 환경 변화에 예민해져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실종 위험 높아
고양이는 산책 중 낯선 동물이나 물체에 자극을 받으면 무작정 쫓아가는 습성 때문에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고양이가 하네스에 익숙하지 않다면 하네스가 자신을 못 움직이게 한다고 느껴 도망치기도 한다. 고양이는 액체 동물이라고 불릴 만큼 몸이 유연해 하네스가 벗겨져 잃어버릴 위험이 높다.
도심 속 로드킬 위험 높아
매년 서울에서만 5천 마리 이상의 길고양이가 로드킬을 당한다고 한다. 도시에서 고양이를 키운다면 산책을 시키는 일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특히, 차도와 자동차의 위험성을 잘 아는 길고양이와 달리 집고양이들이 더 쉽게 사고 위험에 노출된다.
딱히 산책을 원하지 않아
소중한 가족인 고양이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으로 산책을 해주고 싶어 하지만 영역 동물인 고양이는 무엇보다 안전한 자신의 영역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먹을게 풍부하고 안전한 집에서 좋아하는 집사와 함께하는 이 순간에 충분히 만족하며 살고 있을 것이다.
Summary
반려묘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지만 낯선 환경과 사람을 경계하는 고양이 습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산책을 나가는 사람들이 많다.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 반려동물의 특징과 습성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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